(김해=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김해에 있는 인제대학교는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와 내부 논의 등을 거쳐 올해 등록금을 5.48% 인상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2011년 등록금을 3%가량 올린 이후 14년 만으로,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률 상한인 5.49%에 근접한 수준이다.
인제대는 2012년 등록금을 5.4% 인하한 뒤 지난해까지 동결 기조를 유지해 왔다.
대학 측 관계자는 "등록금 동결로 그동안 미뤄졌던 학내 인프라 개선에 대한 학생들 요구사항이 많았다"며 "이번 인상분은 주로 교육 환경 개선에 쓰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지난해 인제대 연평균 등록금은 730만2천100원이다. 이번 인상률을 단순 적용하면 올해 등록금은 연평균 40만원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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