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 발급 마쳐 연맹에 공시 요청…6연승 상승세에 힘 보탤 듯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새로운 아시아 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31)이 16일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V리그 신고식을 치를 전망이다.
KB손보는 야쿱에 대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절차가 마무리돼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해 공시를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입국한 야쿱은 16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KB손보는 배구연맹에 '야쿱'으로 등록하기로 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인 야쿱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는 KB손보의 공격 한 축을 책임지며 상위권 도약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시즌 11승 9패(승점 31)를 기록 중인 3위 KB손보는 2위 대한항공(12승 8패·승점 40)을 승점 9차로 추격 중이다.
특히 6연승 기간 통합 대한항공과 두 차례 대결을 모두 3-2 승리로 장식했다.
2012년부터 바레인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야쿱은 전반기 퇴출당한 맥스 스테이플즈(29·등록명 스테이플즈)를 대신해 아시아 쿼터 몫으로 KB손보 유니폼을 입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며, 특유의 탄력을 바탕으로 점프력도 좋다.
야쿱은 2022년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에서 바레인의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2022년과 2023년 아시안컵에서 2년 연속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됐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