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 '아트 TV'인 '더 프레임'으로 호텔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더 프레임은 전원이 꺼져 있을 때도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아트 모드', 액자 형식의 베젤(테두리)과 슬림핏 벽걸이 디자인이 특징이다.
호텔 관리자는 조도 환경에 따라 콘텐츠의 밝기와 컬러 톤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아트 모드를 활용해 공간 분위기를 원하는 대로 맞춤 조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대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에 첫 공식 디스플레이로 선정된 더 프레임을 호텔 TV 라인업까지 확장해 투숙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층 더 편리한 투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5년형 호텔 TV 전 모델에 무선 콘텐츠 공유 기술인 '구글 캐스트'와 '애플 에어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호텔 투숙객은 객실 TV 화면의 QR 코드를 통해 보유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콘텐츠를 TV 화면에서 연속성 있게 즐길 수 있다. 별도의 동글(USB 접속구에 연결되는 외장형 주변장치)이나 로그인 절차가 필요하지 않고, 객실 체크아웃 시에는 연동된 기기 정보가 자동 삭제된다.
이와 함께 2025년 호텔 TV 운영체제를 타이젠 9.0으로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호텔 TV 전용 통합 설루션인 '링크 클라우드'와 기업간거래(B2B)용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 등 기기 통합 관리를 위한 맞춤 설루션을 제공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25년 호텔 TV는 한층 더 고도화된 맞춤형 경험으로 차별화된 투숙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호텔 TV용 더 프레임을 비롯해 차별화된 제품과 설루션으로 글로벌 호텔 TV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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