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NHN, 티메프 사태 벗어나 정상 궤도…목표가↑"

연합뉴스 2025-01-15 10:00:08

NHN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키움증권은 종합 IT 기업 NHN[181710]에 대해 15일 "티메프 사태 이후 실적이 정상 궤도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2천원으로 올렸다.

NHN의 전날 종가는 1만8천790원이었다. 키움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보다 한 단계 낮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천322억원과 25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를 예상한다. 전 분기 티메프 사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정상 수준 마진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기조가 올해 이어지면 분기별 실적 가시성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NHN의 목표 PER(주가수익비율)은 종전 20배에서 15배로 낮췄다.

회사의 주요 수익원인 게임 부문이 다수의 신작 출시에도 시장 차별화를 확보하긴 아직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클라우드(원격 전산자원 대여) 사업도 AI(인공지능) 혁신을 둘러싸고 국내외 업체와의 경쟁이 심해져 확장이 제한적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NHN은 2013년 네이버[035420]에서 한게임 부문이 분리되며 설립된 회사로, 현재 웹보드 및 모바일 게임 외에 결제(페이코), e커머스, 클라우드, 음원 서비스 등의 사업을 한다.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