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15일 BGF리테일[282330]이 대내외 불확실성과 연말 소비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나쁘지 않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1천570억원, 영업이익은 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4.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0~11월 기저효과 및 우호적 날씨가 작용했고, 디저트 밀 일부 가공식품 매출 성장이 식품 성장을 이끌었다"며 "효율적 비용 관리를 통해 이익 레버리지(지렛대)가 기대된다"고 풀이했다.
BGF리테일은 올해도 소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남 연구원은 기대했다.
그는 "신규점 출점을 통한 성장 전략이 유지되고 2019년 출점한 본부 임차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며 "상품 및 디스플레이 전환을 통한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BGF리테일은 올해 상품군 강화 및 변경을 통해 매출액과 수익성을 제고하는 등 점포망 출점과 상품군 변화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남 연구원은 전했다.
아울러 기존 출점한 점포 고정비도 감소 구간에 진입하는 만큼 매출과 이익은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BGF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16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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