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 박차…연말까지 조직위 출범

연합뉴스 2025-01-15 08:00:18

울산시청 전경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시는 올해 녹지 정원 분야에선 '꿈의 도시 울산, 산업에 정원을 수놓다'를 목표로 4대 핵심 전략 19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4대 핵심 전략은 ▲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 본격화 ▲ 박람회장 기반 조성과 주변 환경 개선 ▲ 건강한 녹색 여가공간 확대 ▲ 태화강국가정원 품격 업이다.

이를 위해 올해 녹지 정원 분야에 지난해 대비 21.4% 늘어난 1천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위해 추진단 출범 및 조직위원회 구성, 종합 실행계획 및 실시설계, 성공 기원 대축전 개최, 참가국 유치 및 기업 참여 파트너십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중 조직위는 연말까지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10월에는 가을 축제와 연계한 박람회 성공 기원 대축전을 개최하고, 각국에서 참여 정원을 유치하는 한편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과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박람회장 인근엔 225억원을 들여 15㏊ 규모 도시 숲을 조성한다. 10월까지 실시설계 후 내년 10월께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조감도

울산대공원 소풍마루에는 특색을 갖춘 어린이 놀이시설과 가족 쉼터 등을 갖춘다. 이를 위해 3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태화강국가정원 주차장은 내년까지 50억원을 들여 태화강 둔치 축구장 부지에 755면 규모로 조성한다.

태화강국가정원과 관련해선 울산 정원지원센터 운영, 태화루 스카이워크 준공, 삼호대숲 대나무 생육환경 개선, 국가정원과 삼산·여천 매립장 간 연계 교통망 구축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도시에 걸맞게 산업과 정원이 공존하는 친환경 정원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