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용현산업단지 공장서 불…3시간 20분만 초진

연합뉴스 2025-01-15 08:00:17

(의정부=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14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시간 20여분 만에 초진됐다.

의정부 용현산업단지 공장 화재

1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께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유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해 인근 침구 제조 공장과 양말 공장 등 인접 건물로 옮겨붙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8시 5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화재가 주변으로 확대될 우려가 커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장비 50대와 인력 98명을 투입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20여분 만인 밤 12시 2분께 큰 불길을 잡았고, 이후 한 시간 뒤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의정부 공장 화재

화재 당시 해당 공장 직원 11명이 모두 퇴근한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불로 공장 건물 3개 동이 전소하고 3개 동이 부분적으로 탔다.

화재 현장 내부에 잔여물들이 쌓여 있어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wildbo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