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미사일이 우리나라(일본) 영역과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날아온 것으로 확인되지 않았고, 피해 보고 등의 정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단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삼가고자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하야시 장관은 "미사일 경계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 등을 포함해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거듭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미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정보 수집·분석과 경계·감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북한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포착했다.

북한 미사일은 25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취재보조: 김지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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