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美 LA 산불 위로 메시지…"희생자 애도"

연합뉴스 2025-01-14 18:00:12

산불 위협을 받고 있는 LA 주택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 관련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미국 LA 지역에 최근 심각한 산불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숨진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가족들에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 LA에서 지난 7일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된 산불은 이날까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산불 가운데 팰리세이즈 산불(96㎢)과 이튼 산불(57.1㎢)만 해도 지금껏 도합 153.1㎢를 태웠다. 이는 여의도 면적(4.5㎢)의 34배가 넘고, 서울시 면적(605.2㎢) 대비 4분의 1이 넘는 규모다.

미국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팰리세이즈 산불 지역에서 8명, 이튼 산불 지역에서 16명으로 총 24명이다. 실종 신고는 현재까지 23건이 접수됐다.

x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