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청소년 브레이킹 선수들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국가대표팀과 특별 훈련을 한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4 브레이킹 K 파이널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청소년 선수 6명(비보이 4명, 비걸 2명)이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특별 훈련은 청소년 선수 육성과 경기력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2024 브레이킹 K 파이널 대회 중등부 비보이 1, 2위인 엄혜성(B1)과 박창희(Changhee), 고등부 비보이 1, 2위인 김구름(kumo)과 임장훈(glint), 청소년 비걸 1, 2위인 정아경(toz)과 장도연 6명이 진천선수촌 입촌 기회를 잡았다.
이들은 선수촌 내 다양한 시설을 체험하고, 오륜관의 브레이킹 훈련장에서 국가대표팀 코치진에게 국가대표들과 동일한 지도를 받으며 함께 훈련한다.
박창희는 "춤을 추면서 선수촌에 입촌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국가대표 선배님들과 함께 훈련하게 돼 매우 기쁘고 떨린다"며 "감독, 코치님의 지도를 받고 열심히 훈련해 앞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일성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회장은 "청소년 선수들에게 특별한 경험이자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선수들이 한국 브레이킹을 든든하게 받칠 기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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