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낮에도 영하 안팎' 강추위…출근길 '블랙아이스' 주의

연합뉴스 2025-01-14 18:00:11

아침 -13∼0도·낮 -2∼5도…강풍이 체감온도 낮춰

눈 쌓인 중부·호남에 또 눈·비…먼바다 중심 풍랑 거세

콧김이 나올 만큼 춥소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수요일인 15일은 낮에도 전국이 대부분 영하권 안팎에 머무는 강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

출근길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끼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0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낮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5도 사이겠다.

강원내륙·산지는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 5도를 밑도는 등 전국 대부분의 낮 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6도와 영하 1도, 인천 영하 6도와 영하 2도, 대전 영하 5도와 영상 1도, 광주 영하 3도와 영상 2도, 대구 영하 3도와 영상 3도, 울산 영하 2도와 영상 3도, 부산 0도와 영상 4도다.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추위를 부추기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 체감온도가 낮아진다.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파특보가 다시 발령된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강원내륙·산지 일부는 영하 15도 안팎)에 그치는 상황이 이어지겠다.

최근 많은 눈이 내려 쌓여있는 중부지방과 호남에 16일까지 강추위 속 비나 눈이 또 내리면서 도로에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끼고 길이 빙판으로 변하겠다.

이면도로와 골목길, 교량·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경사로, 그늘진 도로 등은 빙판길이 되기 더 쉽겠으니 이런 곳을 지날 땐 차 속도를 줄이는 등 특히 조심히 운전해야 하겠다.

15일 제주에 가끔 비나 눈이 오겠다. 새벽과 오전 사이엔 충남북부내륙과 광주·전남서부·전북서부에도 눈이 내리고 충남서해안에 눈발이 좀 날리겠다.

16일에는 새벽부터 오후까지 서울과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충청, 호남, 제주에 가끔 비나 눈이 내리겠다.

15∼16일 예상 적설은 경기동부·강원내륙·상원산지·충청·광주·전남서부·전북서부·제주산지 1∼5㎝, 서울 등 나머지 지역 1㎝ 내외이다.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 당분간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또한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와 서해중부먼바다에서 14일 밤부터, 15일 나머지 먼바다 대부분의 풍랑이 특보가 내려질 만큼 거칠어지겠다.

jylee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