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패스' 등록 절차 개선·공중 보건 의사 충원 요구 등
(경남 고성=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도가 고성군에서 개최한 올해 첫 '도민 상생토크'에서 현장의 불편과 개선점을 요구하는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경남도는 14일 고성청소년센터 '온'에서 박완수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도민 상생토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근 고성군수와 지역주민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도가 새로 마련한 도민 소통 프로그램인 도민 상생토크는 현장에서 도민과 소통하며 정책 의견을 듣고 도와 시군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 지사는 주민들이 건의한 여러 정책 제안을 듣고 직접 답변했다.
주민들은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정책인 '경남패스' 등록 과정이 번거롭다며 등록 절차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공중 보건 의사를 충원해 취약지 주민들에게 상시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다목적 해상 공동 작업대 지원 확대와 정보통신기술(ICT) 연계 인공지능 통합 돌봄 사업 계속 추진,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 사업 확대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 지사는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정책을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올해 도정 목표를 공존과 성장으로 내세우고 양극화 해소를 통해 도민 행복 시대를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박 지사는 상생토크 이후 고성스포츠파크를 방문해 스포츠빌리지 조성사업 진행 상황을 살폈다.
올해 상반기 준공을 앞둔 스포츠빌리지는 인구소멸 대응 기금 60억원을 투입해 엘리트 유소년 선수들과 가족이 고성에 전입할 수 있게 주거동(7동)을 포함한 주택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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