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대는 신소재공학과 김현유 교수팀이 한밭대 신기현 교수와 팔라듐과 마그네슘 산화물, 칼슘 산화물로 이뤄진 복합 촉매를 개발, 이산화탄소 수소화 반응의 새로운 촉매로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는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돼 제거와 변환이 어렵다. 이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수소화 반응'이 주목받는다.

이산화탄소 수소화 반응은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반응시켜 다양한 탄소 화합물들을 생성하는 이산화탄소 전환 방식의 한 종류다.

개발한 복합 촉매는 전해질과 전기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이산화탄소의 직접적 수소화 반응을 가능하게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 교수팀 등은 팔라듐-칼슘 산화물 촉매는 일산화탄소와 메탄올을, 팔라듐-마그네슘 산화물 촉매는 개미산과 메탄올을 생성한다는 것도 밝혀냈다. 이 같은 차이가 팔라듐과 산화물 사이 계면 전자구조 차이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김현유 교수팀 최혁 박사, 최예정·김종석 석박사 통합과정생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화학공학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이달 1일 자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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