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 특별운송기간인 춘윈(春運)이 14일 시작됐다고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현지 시각 이날 오전 0시 2분 베이징의 첫 여객열차 K4159호가 베이징서역을 출발하는 것으로 춘윈의 막이 올랐다.
춘윈은 이날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40일 동안 이어진다.
중국 당국은 이 기간 전국 지역 간 이동이 연인원 90억명에 달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매체들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동'으로 부른다.
다만 중국은 지난해 춘윈 기간에도 연인원 90억명 이동을 예측했으나 실제 이동은 약 84억2천만명에 그쳤었다.
당국은 올해 춘윈 기간 철도와 민간항공 여객 수송 규모가 각각 연인원 5억1천만명과 9천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가용 이동이 72억명으로 지역 간 이동의 약 80%를 차지, 고속도로 교통량 역시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1월28일∼2월4일)는 지난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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