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예래초등학교 전교생이 두 번째 동시집을 냈다.

예래초는 지난해 전교생 68명이 학년별로 직접 그린 삽화와 직접 찍은 사진 등을 넣은 동시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학년별 동시집 이름은 1학년 '함께 가는 길', 2학년 '반가운 우리반', 3학년 '설렘, 너와 나', 4학년 '믿음반 이야기', 5학년 '어느새 열두 살', 6학년 '보람찬 우리들의 이야기' 등이다.

예래초는 학생들이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예래동의 생태 환경과 시를 결합한 디카시(Digital Camera Poetry)를 창작하는 등 뛰어난 작품을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예래초는 지난해에도 전교생이 참여해 학년별로 동시집을 출간했으며, 올해도 전교생이 참여하는 동시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오순애 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감성이 시에 더 잘 드러나고 있다"며 "직접 쓴 시를 담은 동시집은 초등학교 시절의 특별한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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