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 갈아 드립니다" 울산 동구 생활민원 서비스 호응

연합뉴스 2025-01-14 16:00:12

서비스 대상 취약계층→전 구민 확대했더니 이용 급증

울산 동구청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 동구는 생활 속 발생하는 불편함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해피 생활민원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해피 생활민원 서비스는 못 박기, 전등 교체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생활민원을 해결해주기 위해 동구가 2006년부터 운영 중인 서비스다.

3개조 6명으로 구성된 생활민원 기동반이 권역별로 출동해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해주는데, 기존 취약계층에만 제공했던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구민 전체로 확대했다.

서비스 확대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이용 건수는 총 5천607건으로 집계됐다.

취약계층으로 이용 대상을 한정했던 전년도(3천936건)보다 42.5% 늘어났다.

분야별로는 공공시설물 정비 3천635건, 가사 도움 서비스 1천972건이었다.

가사 도움 서비스 중에서는 소규모 집수리(못 박기·문고리 교체 등)가 74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도·배관 설비(싱크대 등 부속품 교체) 671건, 전기 시설(전등·스위치 등 교체) 552건 순이었다.

해피 생활민원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동구 해피콜 센터(☎052-235-8282)에 문의하면 된다.

일반 구민은 수리에 필요한 재료를 구비한 뒤 신청할 수 있고, 취약계층에는 연 5만원 안에서 부품 비용이 무상 지원된다.

다만 파손 및 안전상 문제 발생이 예상되거나 미관을 위한 수리, 광범위한 집수리나 전문성이 필요한 수리, 가전제품 수리, 실거주용 이외의 공간 수리는 제외된다.

동구 관계자는 "상반기 중 홈페이지 내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구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