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라이프 케어시스템' 구축…'띵동 아이든든 도시락 사업' 등 추진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동구가 인구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미래세대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하고 다양한 대응 전략을 추진한다.
대전 동구는 1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저출생·고령화 추세로 인한 인구감소, 급변하는 인구구조 등 '인구위기'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비전 발표회를 개최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인구정책 콘트롤타워 임무를 수행할 미래세대국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한 총괄 추진체계 구축 ▲저출생 극복, 보육·교육, 청년, 가족, 노년기, 정주·생활 인구 등 6대 분야 30개 과제로 구성된 전 생애를 아우를 '올 라이프 케어 시스템' 구축 등 맞춤형 인구위기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구는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 기금을 활용한 국제 행사 참가 및 국제 홈스테이 교류 등 '글로벌 리더' 파견 사업, 맞벌이 가정 및 일하는 한부모 가정 자녀에 지원하는 '띵동! 아이든든 도시락' 사업 등도 추진한다.
박 청장은 민관이 함께하는 협의체인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인구정책 발굴 등 중앙정부와는 다른 기초자치단체만의 인구 위기 해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 청장은 "인구문제는 중앙정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통해 인구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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