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16년 만에 등록금 4.85% 인상

연합뉴스 2025-01-14 16:00:11

원광대학교

(익산=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익산의 원광대학교는 16년 만에 등록금을 4.85%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지난해 원광대의 평균 등록금 750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올해 학생들은 786만4천원가량이 될것으로 보인다.

원광대는 당초 등록금을 5.1%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학생 반발 등이 이어지자 등록금심의위원회를 7차까지 개최한 끝에 4.85% 올리기로 했다.

원광대는 2009∼2021년 등록금을 동결한 이후 세 차례 인하하는 등 사실상 15년간 등록금을 동결해왔다.

원광대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어진 등록금 동결로 학교 재정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총학생회와의 합의 끝에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다"며 "교육의 질을 보장하고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r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