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오는 20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남도가 1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민관 합동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등 경제·상공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략회의에서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내세우는 트럼프 신행정부가 출범 후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상승,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경남연구원은 환율, 물가, 금리 변동에 따른 복합위기 상황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도는 '트럼프 2기' 경제적 불확실성을 극복할 정책 목표로 민생 경제 회복, 기업 육성, 신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박완수 지사는 "트럼프 정부 정책 변화가 경남의 산업과 경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남의 주요 산업들이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 분석하고, 유관기관과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내수가 침체한 상황에서 행정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경제·상공계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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