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日외무상 접견…"한일·한미일 공조 긴요" 공감대(종합)

연합뉴스 2025-01-14 16:00:07

日,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위로…긴밀한 경제협력에도 뜻 모아

최상목 권한대행, 일본 외무상 접견

(서울·도쿄=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경수현 특파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방한 중인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을 접견했다.

최 권한대행과 이와야 외무상은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한국과 일본이 흔들림 없이 협력하며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양측은 또 엄중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한미일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내년 양국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이 함께 준비해온 기념사업들을 착실히 시행해나가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그간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온 것을 평가하고, 이와야 외무상이 한국을 올해 첫 해외 방문 국가로 찾은 데 대해 환영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위로를 전하고, 최 권한대행의 환영에 사의를 표했다.

양측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 산업의 상호 보완적 관계를 바탕으로 긴밀한 경제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최 권한대행과 이와야 외무상은 또 올해 우리나라가 의장국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일본이 의장국인 한일중 협력 프로세스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했다.

일본 외무성도 자료를 내고 최 권한대행과 이와야 외무상이 약 30분간 만나 양국 정부 간 긴밀한 연계를 확보해 미래를 향해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야 외무상은 한국 정부가 양호한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도 평가했다.

그는 이날 최 권한대행과 접견 전에는 이구치 카즈히로 서울재팬클럽(SCJ)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기업인과 만나 양국 간 경제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호혜적인 경제 관계가 한일 관계의 기반이 된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외무성은 전했다.

shi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