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회장 고향, 의령 부자마을에 '영물' 재두루미 3년째 월동

연합뉴스 2025-01-14 15:00:10

3년째 의령 정곡면을 찾은 재두루미 떼

(의령=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고향인 경남 의령군에 3년 연속 재두루미 떼가 찾아왔다.

의령군은 지난 13일 군 정곡면 성황리 월현들에 재두루미 50여마리가 월동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병철 회장의 고향인 정곡면은 지역에서 부자마을로 불리는 곳으로, 2023년과 지난해에도 재두루미 떼가 목격됐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영물로, 복되고 좋은 일이 있을 때를 알려주는 새로 인식된다.

재두루미 떼를 본 지역 주민들은 "올해도 지역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기대했다.

jjh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