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는 튀르키예를 거쳐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시도가 있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11일 우크라이나가 유럽 국가들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시키기 위해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아나파의 가스 가압시설을 드론 9기로 공격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9기의 드론을 모두 격추했으며, 이 가운데 드론 1개에서 떨어진 잔해로 시설의 가스 계측 건물과 장비에 경미한 손상이 발생했으나 가스프롬 비상팀이 신속히 복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튀르크스트림 가스관은 이 시설에서 시작해 흑해를 거쳐 튀르키예로 이어지고, 튀르키예에서 유럽 국가들로 가스를 공급합니다.
한편, 러시아군이 우군인 북한군의 신형 지대공 미사일 체계를 우크라이나군의 것으로 착각하고 오폭해 파괴했다는 주장이 우크라이나 측에서 나왔습니다.
13일(현지시간)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 전쟁 전문 블로거가 지난 10일 텔레그램 채널에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서방제 레이더 장비를 폭격해 파괴하는 장면이라며 영상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X(옛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오픈소스 군사정보 분석 전문가는 북한군의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이 배치됐는데 러시아 측이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아군을 오폭해버린 사례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shot_shot·liveukraine_media·voenacher·X @SanderRegter·@MarioNawfal·@ChristLover_12·@stairwayto3dom·@OSINTtechnical·@GreatPoppo·사이트 키이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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