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오는 30일까지 설 연휴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산해경은 24일까지 다중이용선박 등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하고, 연안사고 위험 구역과 낚시어선 영업 구역 등 사고 취약지를 중심으로 순찰을 확대한다.
25일부터 30일까지는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출동 태세를 강화하고, 음주 운항 등 주요 위반 행위 특별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3년간 울산에서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해양사고는 4건이다.
이 중 3건은 운항 부주의, 배터리 방전 등 운항자 과실로 발생한 선박 사고며, 1건은 안전 부주의로 발생한 익수 사고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낮은 해수면 온도와 잦은 기상 악화로 해상 생존 가능 시간이 짧다"며 "해양사고가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스스로 각종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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