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로 교감하는 '휘센 에어컨' 신제품 2종 출시

연합뉴스 2025-01-14 12:00:08

AI음성인식·AI바람 기능 등 탑재…고객 의도까지 파악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 신제품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전자는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과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인공지능(AI)이 고객과 교감하며 최적의 냉방 환경과 청정 관리를 제공하는 AI음성인식, AI바람, AI홈모니터링, AI열교환기 세척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의 AI음성인식은 AI 에이전트 'LG 퓨론을 탑재했다. 단순 음성 명령을 넘어 고객 의도를 파악해 제품을 제어한다.

가령 고객이 "너무 추워"라고 말하면 AI가 "희망 온도를 높일까요?"라고 응답하고 "바람 안 오게 해줘"라는 말에 바람 방향까지 변경하는 식이다.

AI바람은 레이더 센서로 AI가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온도도 학습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또 AI가 움직임을 감지해 LG 씽큐 앱으로 알림을 보내는 AI홈모니터링 기능도 갖췄다.

AI를 활용한 에어컨 청정 관리 성능도 업그레이드했다.

AI열교환기 세척은 AI가 습도·온도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해 열교환기 오염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세척한다.

제품을 분해하지 않아도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자동으로 세척해 위생 관리가 한층 편리해졌다.

이 밖에도 LG 씽큐 앱의 '스마트 스케줄' 기능을 활용해 이미지를 설정하거나 문구를 입력하면, 설정한 날짜에 맞춰 에어컨 디스플레이에 표시할 수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더 똑똑해진 AI로 고객과 교감하며, 맞춤형 에어 설루션으로 쾌적한 일상을 보내도록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urn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