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연합뉴스 2025-01-14 12:00:07

■ 경찰·공수처·경호처 3자 회동…"평화적 영장집행 협조요청"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통령경호처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3자 회동을 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특별수사단, 공수처, 경호처 관계자가 이날 오전 8시께 만나 영장 집행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3자 회동은 경찰의 제안 공문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와 경찰이 1천명 안팎의 수사관을 동원하는 대대적인 작전을 통한 체포 계획을 세우고 있고, 경호처가 집행 저지를 공언하면서 유혈 사태 등 충돌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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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측, 정진석 호소문에 "지금 상의되거나 검토된 바 없어"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14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와 관련해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 내용과 관련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윤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 실장의 대국민 호소문에 대해 "지금 상의 되거나 검토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 실장이 호소문에서 윤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제안한 제3의 장소 조사나 방문 조사 등의 방안에 관해서는 "미리 상의된 게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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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8일만에 또 발사체…트럼프 취임 전 도발 가속

북한이 14일 미상의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은 발사체의 방향과 비행거리 등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6일 중거리급 극초음속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8일 만에 또 발사체를 쐈다. 북한은 오는 20일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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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국무회의 의결…설 명절 엿새 황금연휴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임시 공휴일 지정은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것으로 25∼26일 주말에 이어 27일,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연달아 쉬게 됐다. 인사혁신처는 임시 공휴일 지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최종 확정을 위해 관보 공고 등 후속 조치에 즉시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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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블랙아이스' 고양서 차량 105대 '쾅쾅쾅'…16명 중경상

밤새 내린 눈과 한파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경기 고양시 일대에서 차량 105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경기 고양시 자유로와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 총 3건, 105대 차량이 다중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15분께는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 구산IC 파주 방향 인근에서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총 44대 차량이 잇따라 추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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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착륙 스타링크 어떤 변화 가져올까…LCC서 와이파이 쓰게될 듯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화제를 낳았던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통신 서비스를 국내에서 사용할 시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월 스타링크 코리아와 미국 스페이스X 본사가 맺은 국경 간 공급 협정에 대해 승인을 내어줄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후 법제처와 국무조정실의 심사를 거치면 빠르면 2분기 초 스타링크의 국내 상륙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업계에서는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으로 서비스 개시 시점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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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부지 기름값…주유소 휘발유값 1천700원대 돌파

고환율 기조에 국제유가 상승이 겹치며 국내 휘발유 가격이 다섯 달 만에 L당 1천700원선을 돌파했다. 미국의 러시아 석유 제재 후폭풍으로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대치를 찍으면서 국내 기름값도 덩달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 L당 1천702.3원을 기록한 뒤 이날 1천703.4원으로 올랐다. 평균 휘발윳값이 1천700원을 넘긴 건 작년 8월 10일 이후 다섯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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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일주일째 LA 산불, 역대급 가뭄이 불쏘시개…"기후변화 심각"

13일(현지시간) 현재 대형 산불 2건이 일주일째 확산 중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평년 겨울 기후와는 달리 심각한 가뭄이 수개월째 이어져 사태를 악화하고 있다. 산불을 급속히 키운 것은 일명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는 국지성 돌풍 '샌타애나'가 주범으로 지목되지만, 극도로 바짝 마른 풀과 나무들이 도처에서 산불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산불 사태 이후 만난 현지 주민들은 모두 "그동안 이렇게까지 비가 오지 않는 겨울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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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가디언 "생포 북한군, 한국행이 최선…북한 송환시 처벌 우려"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 병사는 한국에서 새 삶을 사는 것이 최선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북한 병사를 북한에 송환할 경우 인권 보호가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면 가족들이 보복당할까 두려워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투항을 막기 위해 자기편을 처형한다는 정보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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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재래식 군사력 세계 34위…한국은 5위"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이 세계 34위로 평가됐다. 14일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는 최근 공개한 '2025 군사력 랭킹'(2025 Military Strength Ranking)에 따르면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은 145개국 가운데 34위로 평가됐다. 북한의 올해 순위는 작년 36위보다 두 계단 올라 2023년과 같다. GFP는 북한 지상군의 탱크, 자주포, 다연장로켓발사체계를 높이 평가했고, 공군의 전투기 수와 공격기 수, 해군의 순시선·잠수함·프리깃함·코벳함 수에도 좋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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