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지난해 1급 법정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 차단에 성공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럼피스킨 감염이 확인됐던 서산시로서는 선제적인 방제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해 럼피스킨은 8월 경기 안성에서 시작해 7개 시·도에서 24건이 발생했으나, 서산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산시는 지난해 4월부터 831개 농가가 사육하는 소 3만8천여마리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했다.
여름철 매개곤충 집중 방제를 위해서도 6개 권역 20개 노선을 주 2회 포괄 방제하는 한편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는 공동방제단 5개 반을 투입해 축사 소독을 지원했다.
농가의 자율방제를 위해 살충제 2천300여통, 끈끈이형 방충용품 2천600여개, 축사 소독약 1천300㎏ 등을 공급했다.
이완섭 시장은 "럼피스킨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가축 질병 발생 최소화로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역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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