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한국·일본 등 4개국산 철강제품에 반덤핑관세 부과

연합뉴스 2025-01-14 11:00:22

중국·인도 포함…자동차·가전 등에 쓰이는 평판압연 등 대상

말레이시아 무역항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말레이시아가 한국과 일본 등 4개국산 일부 철강 제품에 잠정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에서 생산되는 철이나 비합금강 평판압연 일부 제품에 잠정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폭 600㎜ 이상 제품에 최장 120일간 2.52∼36.80%의 잠정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가 11일 자로 시행됐다.

최종 반덤핑관세는 5월 10일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8월 시작된 반덤핑 조사에 따른 것이다.

당시 말레이시아 현지 철강업체는 4개국 평판압연제품이 덤핑으로 대량 수입돼 자국 산업에 심각한 손해를 끼친다며 조사를 요청했다.

평판압연은 자동차를 비롯해 중장비, 파이프, 건설기계, 가전제품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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