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 "도계광업소 폐광에 따른 지역생존 대책 마련하라"

연합뉴스 2025-01-14 11:00:17

삼척시의회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는 14일 "정부는 주민 의견을 무시한 폐광을 전면 재검토하고, 폐광지역의 생존권 대책을 조속히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폐광을 앞두고 추진 중인 대체산업은 각종 규제와 정치적 이슈 등으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음에도 정부의 대책이 없어 지역민의 불안과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의회는 "앞서 폐광한 전남 화순군과 강원 태백시의 경우 심각한 경기침체와 인구 공동화 현상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는 도계 지역이 마주하게 될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회는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존권 대책을 마련하고 폐광 대체산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요구하고 "생존권 사수를 위해서라면 총궐기를 불사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