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오리농장서 AI 항원 검출…2만1천800마리 살처분

연합뉴스 2025-01-14 11:00:11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

(창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창녕군 대합면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나와 해당 농장 오리를 살처분한다고 14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가 이 농장 오리를 대상으로 정기 예찰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13일 자정께 H5 항원 검출을 확인했다.

경남도는 H5 항원이 고병원성인지 확인하고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대응 지침에 근거해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오리 2만1천800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 검사 결과는 1∼3일 후 나온다.

경남도는 또 해당 오리농장 10㎞ 방역대 안에 있는 가금 농가 327곳에서 키우는 닭, 오리 등 31만6천여 마리의 이동을 제한했다.

AI 항원이 나온 창녕군 대합면 해당 농장은 겨울 철새가 머무는 우포늪, 낙동강 지류와 가까운 곳이라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