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관광지 탐방, '지역사랑 철도여행' 판매 1위

연합뉴스 2025-01-14 11:00:11

국악와인열차 포함 5개월간 여행객 9천141명 유치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이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상품이 지난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지역사랑 철도여행' 판매실적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 안내

코레일이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선보인 이 여행상품은 열차로 이들 지역을 여행하면서 요금의 50%를 할인받는다.

애초 전국 23개 지역을 대상으로 운행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33곳으로 늘었다.

영동군은 당일∼사흘 일정의 여행상품 3종을 선보여 5개월간 9천141명의 여행객을 모았다. 전국 23곳(85종)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이 중에는 국악과 와인을 즐기면서 여행하는 테마관광열차인 '국악와인열차' 승객도 포함됐다.

영동군 관계자는 "와인터널, 월류봉, 국악체험관 등을 둘러보는 상품이 인기였다"며 "하루나 이틀 숙박하는 승객도 많아 체류형 관광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역사랑 철도여행 이용객은 해당지역 관광지에서 정보무늬(QR코드) 인증을 받으면 열차요금의 50% 할인받는다.

이 상품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나 코레일톡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