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추위'…LF "겨울 헤비 아우터 매출 '쑥'"

연합뉴스 2025-01-14 10:00:10

LF 티톤브로스·헤지스·바버 등 주요 브랜서 아우터 매출 증가

추운 서울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한파가 이어지며 두툼한 헤비 아우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LF[093050]는 지난 6∼12일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의 헤비아우터 매출이 전주보다 11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1∼12일 매출은 지난해 12월 같은 기간보다 130%, 지난해 1월 같은 기간 대비 170% 각각 늘었다.

LF 헤지스의 6∼12일 헤비아우터 매출도 전주보다 80% 늘었다.

헤지스 대표 상품인 '클래식 카라코람 구스다운 패딩 점퍼'는 1953년 미국 K2 원정대가 히말라야 카라코람산맥을 등반하기 위해 착용한 마운틴 파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LF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1∼12일 점퍼·아우터 매출은 지난해 1월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도 2024 FW(가을·겨울) 시즌 처음 선보인 '구스다운 재킷'으로 겨울 매출 호조를 기록했다.

'트랜스포트 구스다운', '뷰포트 구스다운'은 대부분 완판됐고 작년 12월 오프라인 매장 매출도 전년 같은 달보다 30% 증가했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TNGT의 지난 1∼12일 구스다운 매출은 작년 1월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급격한 추위로 온라인 쇼핑 수요 또한 증가했다.

LF몰에서 1∼12일 주요 브랜드의 점퍼, 재킷, 코트 등 2024 FW(가을·겨울) 신상품 매출은 작년 1월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이월 제품은 45% 늘었다. 머플러, 넥워머 등 방한용품 매출도 40% 증가했다.

LF 관계자는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면서 헤비아우터뿐 아니라 머플러와 바라클라바 같은 방한용품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