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HK이노엔, 식도역류약 美·유럽 호재 기대…매수 유지"

연합뉴스 2025-01-14 10:00:08

HK이노엔 케이캡(키캡)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의약품 업체 HK이노엔[195940]에 관해 14일 "위식도역류 치료제 '케이캡'의 미국·유럽발 호재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천원을 유지했다.

회사의 전날 종가는 3만7천800원이었다. HK이노엔은 한국콜마[161890] 계열사로 주력 신약 케이캡 외에 숙취 해소제 '컨디션'의 제조사로 인지도가 높다.

한승연 연구원은 "케이캡은 2분기 미국에서 약품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2∼3분기 미 식약청(FDA) 신청 가능성이 예측된다. 연내 유럽에서 라이선스아웃(L/O·기술이전)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기업가치가 역사적 저점 상황으로, 예전 최저점이던 작년 6월보다도 수치가 더 내려왔다. 연중 모멘텀(상승동력) 회복을 통해 주가가 회복되고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매력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2천404억원·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보며 "이는 해당 분기에 성과급 3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며 주 매출원인 케이캡의 실적은 이상이 없다"고 평했다.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