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도구로 간판 교체 완료…"환경 개선하고 온실가스 줄여"

연합뉴스 2025-01-14 08:00:12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도구로 입구 삼거리부터 뒷벌어린이공원까지 구간 내 46개 건물의 불법·노후 간판을 정비하고 LED 간판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방배권역의 상업 및 주거 밀집지 중 하나로 방배초, 이수중, 서문여고 학생들의 통학로이며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구는 주민과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서 희망 점주들에게 간판 개선사업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도구로 일대 간판 194개를 철거하고 점포당 1개씩 총 108개의 LED 간판을 새로 설치해 간판 숫자를 기존의 56%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또 빛공해 방지를 위해 야간 휘도를 낮췄다.

구는 200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총 29개 구간 3천960개의 노후·파손 간판 정비와 LED 간판 설치를 완료했다. 지난 15년간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총 3만9천t으로 평가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불법·노후 간판을 철거해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간판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간판 개선이 이뤄진 서초구 도구로 일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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