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 "북한, 여러 미국 정부에 걸쳐 변함없는 위협"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 "협상 타결에 가까워졌으며 이번 주에 (타결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세부 사항이 완전히 정리되기 직전이라고 생각하며 시간이 지나 봐야 알겠지만, 울리는 결승선을 넘도록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 타결이 이전보다 가까워진 이유를 묻는 말에 "(인질과) 수감자 교환 방식, 가자지구 철수 시 이스라엘 군의 배치 문제, 휴전 시 인도적 지원 확대 문제 등 핵심 이슈에 대한 차이가 근본적으로 좁혀졌기 때문이다"라면서 "이에 대한 양측의 차이는 문서상으로는 천천히 하나씩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상당한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으며 하마스는 재앙적인 군사적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라면서 "이 두 가지 요소를 합쳐보면 우리는 지금이 협상을 타결시킬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도 없고 (확실하게) 약속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20일 종료되는 바이든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북한 문제와 관련, "북한은 여러 (미국) 행정부에 걸쳐 수년 동안 변함없는 위협(menace)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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