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이스라엘·하마스에 휴전협상 최종안 전달"

연합뉴스 2025-01-13 20:00:11

폐허 된 가자지구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에서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카타르가 양측에 최종 제안[https://www.yna.co.kr/view/AKR20250113025100009]을 전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협상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중동평화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카타르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총리 등이 참여한 회동에서 이같은 진전이 이뤄졌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은 전날 미국 폭스뉴스 방송에서 이달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는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같은 날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쟁 중단 시 인도적 지원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https://www.yna.co.kr/view/AKR20250113001851071]이 전했다.

가자지구 전쟁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약 1천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납치하면서 발발해 15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마스 당국은 전쟁 기간 팔레스타인 주민 4만6천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집계한다.

d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