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콜레라가 확산하면서 최근 6일 사이에 18명이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앙골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콜레라 발병이 처음 보고된 이래 전날 오후 6시 현재까지 22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3명의 콜레라 사망자와 신규 환자 54명이 보고됐으며 대부분 수도 루안다에서 발생했다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이에 앙골라 정부는 국가 비상 대응 조치를 발동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콜레라는 설사와 종종 구토 증상을 동반하는 감염병으로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파된다.
수액 처방 등 조기에 대처하면 치료할 수 있지만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탈수 등의 증세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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