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RISE 원년의 해' 상반기 시작…5년간 4천500억원 투입

연합뉴스 2025-01-13 18:00:08

센터 구축·위원회 구성…심의회 거처 기본계획도 최종 확정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올해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구축의 원년으로 삼아 올 상반기 중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도청 전경

교육부가 주도하던 대학 재정 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지자체와 대학 주도로 전환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강원인재원을 강원 RISE 센터로 지정하고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해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강원 RISE 위원회를 구성했다.

강원 RISE 위원회는 도지사를 비롯해 대학 총장, 교육감, 경제·산업계 대표, 언론계 대표 등이 참여한다.

위원회에서는 심의회를 거쳐 '대학·지역이 함께 만드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비전으로 강원 RISE 기본 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종합계획의 5+1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연계해 지역 발전에 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특히 18개 시군의 특성화 발전 전략을 포함해 청년 지역 정주 여건 조성, 대학 수요 맞춤형 핵심 인재 양성, 강원형 핵심 산업 육성 등 지역·대학·산업 3대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주요 단위 과제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시군 특화산업고도화 및 스케일업, 대학 혁신을 통한 청년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 확대 등이다.

도는 이 사업에 연간 900억원(국비 83%·지방비 17%)씩 5년간 총 4천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한 후 오는 3월 중 사업 선정을 위한 공모를 거쳐 4월 최종 선정을 마치고 상반기 내에 본격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