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시가 강원특별자치도 내 처음으로 '통합돌봄과'를 신설해 13일 업무를 개시했다.
시가 기구 개편을 하면서 신설한 통합돌봄과는 통합돌봄정책팀, 희망복지팀, 남부 통합돌봄팀, 북부 통합돌봄팀, 동부 통합돌봄팀으로 구성됐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대비한 전담 조직이다.
통합돌봄정책팀은 돌봄 계획 수립과 사업을 기획하며 남부·북부·동부 통합돌봄팀은 춘천시 25개 읍·면·동을 3개 권역으로 나눠 대상자의 방문 조사를 통해 서비스를 연계한다.
특히 동남권역 어르신 돌봄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비, 동부 통합돌봄팀은 최근 학곡1리 마을회관에 설치해 운영한다.
복지, 간호 등 공무원이 배치되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노인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희망복지팀은 종합사회복지관 관리, 위기가구 및 취약계층 지원, 사례관리 등 업무를 담당한다.
또 민원인, 수행기관, 행정복지센터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자 기존 2개 남부·북부 통합돌봄팀이 담당하는 읍·면·동 가운데 효자 1·2·3동과 후평 1·2·3동을 통합해 권역을 조정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노인 돌봄에 대한 수요와 복합적인 욕구가 증가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개편을 통해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며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돌봄 통합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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