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젤렌스키, 김정은에 북한군 포로 교환 제의…실현 가능성은?

연합뉴스 2025-01-13 17:00:07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이 억류한 자국군을 인도하는 조건으로 자신들이 붙잡은 북한군을 풀어줄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북한군 포로들의 신병처리가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한글로 "김정은이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와 북한 군인의 교환을 추진할 수 있을 경우에만 북한 군인을 김정은에게 넘겨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젤렌스키는 자국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고 밝히면서 이들의 모습과 신분증을 촬영한 사진 등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군 포로의 신병처리 문제에는 전쟁의 두 주요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뿐만 아니라 파병국인 북한, 우크라이나의 간접 지원국인 한국 등 4개국을 비롯해 여러 법적·절차적 문제가 걸려있어 난해한 '고차 방정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 병사들을 겨냥해 투항을 권유하는 전단을 공중에서 살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군 진지에 살포된 전단에는 "무의미하게 죽지마라! 항복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라고 적혔습니다. 전단이 어떤 언어로 작성됐는지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초기에는 막대한 전력 손실을 입었을지 모르지만, 현대전 경험을 쌓으면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대변인은 "이는 우크라이나와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러시아 국방부·SBUkr·informnapalm·russianocontext·ukr_sof·nm_dnr·parapax·ButusovPlus·u_now·romanov_92·X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사이트 영국 미러·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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