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안면거상술, 꼭 받아야 할까? 얼굴주름 등 개인 특성 고려해야

뷰어스 2025-01-13 17:00:07

나이가 들면서 얼굴의 탄력이 서서히 감소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일환이다.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점차 감소하면서 주름과 처짐이 발생한다. 특히 눈가, 입가, 턱선 등은 가장 먼저 영향을 받으며, 이 부위에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면 흔히 ‘노안’이라고 부른다. 40대는 피부 노화를 가장 극적으로 경험하는 세대다. 셀프케어 만으로는 노화 현상을 막거나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술을 고민하게 된다. 50대 이상의 경우 안면거상술을 고려하는 것과 달리, 40대는 주로 실리프팅, 보톡스, 필러 등 비수술적 방법을 선호한다.

이러한 선호도의 차이는 40대와 50대 이상의 피부 상태가 현저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40대의 피부는 50대 이상의 피부와 비교해 여전히 일정 수준의 탄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노화 현상은 얼굴의 일부 부위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즉, 얼굴 전체의 주름이나 처짐은 50대 이상에 비해 덜 심하지만, 턱선에 처진 턱살, 팔자주름, 심술보, 이중턱 등의 문제가 생기면서 얼굴 인상이 변화한다.

따라서 40대는 비수술적 리프팅 방법들을 사용하여 피부를 당기거나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비수술 리프팅 방법은 일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피부 조직 자체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다시 노화로 인한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나이가 들수록 목 주름, 눈가 주름, 팔자주름, 볼 처짐 등 더 넓은 범위의 노화가 나타난다.

따라서 40대라 하더라도 피부의 처짐과 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싶다면 안면거상술을 고려해야 한다. 안면거상술은 피부를 당겨 고정함으로써 주름의 원인인 처진 피부 문제를 개선하고, 피부 탄력을 회복하며 장기간 지속되는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50대 이상의 안면거상술과 달리 40대의 경우, 피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40대 안면거상술은 50대 이상의 수술보다 수술 범위가 적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귀 앞쪽 구레나룻 부위에서 절개를 시작해 턱선, 팔자주름, 심술보, 이중턱 등의 문제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0대 이상의 경우 귀 뒤쪽에서 시작해 목과 눈가까지 연결되는 부위로 수술을 진행하는 것과 비교하면, 40대 안면거상술은 더 간단하고 집중적인 수술이 된다.

비온성형외과 황귀환 원장


비온성형외과 황귀환 원장은 “수술 범위가 적다고 해서 수술이 쉬운 것은 아니다. 확실한 안면거상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근막층(SMAS층)을 정확히 당겨야 하며, 흉터의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라며 “연령대, 피부 탄력, 주름 형태 등을 고려해 맞춤형 수술을 진행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안면거상술 분야를 연구하고 풍부한 경험을 축적한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의 얼굴에 가장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