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8개 기업 'CES 2025'서 1억8천만달러 수출·투자 상담

연합뉴스 2025-01-13 16:00:17

CES 2025 대구공동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 지역 기업들과 참가해 1억8천만달러 상당 수출·투자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7∼10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 산학협력단 등과 대구공동관과 대구로봇스타트업 공동관 등을 운영하며 지역 38개 중소·벤처 기업 해외 시장진출을 지원했다.

참가 지역 기업들은 대구공동관 등에서 야구 자동베팅기, 상수도 원격검침, 스마트팜 로봇 등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행사 기간 1억8천만달러 상당 수출·투자 상담과 8건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실적을 거뒀다.

야구 자동베팅기를 출품한 ㈜제스트 김무성 대표는 "미국에서도 우리 기술력과 서비스가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행사 내내 국내외 기업들과 해외 바이어 등을 상대로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 홍보 활동도 전개해 많은 호응을 끌어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행사 종료 후에도 참가 지역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제품공급 및 업무협약(MOU) 등을 체결할 것으로 보여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대구 기업들이 국내외 신산업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su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