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동 여의도순복음교회 땅에 산림휴양공간 만든다

연합뉴스 2025-01-13 16:00:16

여의도순복음교회 토지 무상 제공…축구장 34개 규모로 2028년까지 조성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시흥3동 산6-7 소재 약 25만㎡에 2028년까지 가칭 '희망의 숲'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이 토지의 소유주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지난 9일 토지 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이곳에 서울 남부를 대표할만한 '희망의 숲'(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서울시와 협력해 야영장, 산림욕장, 무장애 숲길 등을 갖춘 축구장 34개 규모의 대형 산림 휴양공간으로 가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7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토지 무상사용을 제안한 이후 약 10여차례 면담을 거쳐 지난달 토지 무상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 협약식에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흥동 일대에 조성될 산림 휴양공간이 주민들에게 새로운 쉼과 문화적 가치를 선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구는 전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토지를 제공해주신 여의도순복음교회에 감사드린다"며 "토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녹색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녹색도시 금천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금천구 토지무상사용 협약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