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회장이 지분을 매입한 이마트[139480] 주가가 13일 2%대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이마트는 전장 대비 2.16% 오른 6만6천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는 개장 후 한때 6.79% 강세로 6만9천200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이마트는 지난 10일 정 회장이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보통주 278만7천582주(10.0%)를 전량 매수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거래계획보고서를 공시했다.
매입 가격은 지난 9일 종가(6만4천원)에 친족 간 거래로 인한 20% 할증을 적용한 주당 7만6천800원으로 총액은 2천141억원 수준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없지만 정용진 회장의 책임 경영 의지를 확인했다"며 "단기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본업 경쟁력 회복, 자회사 실적 개선 추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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