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이 쓴 제주4·3 관련 수학여행 개발한다

연합뉴스 2025-01-13 14:00:09

제주도교육청-제주도관광협회 업무 협약

제주 수학여행 유치 업무협약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쓴 제주4·3 관련 수학여행 체험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관광협회는 13일 교육청에서 수학(교육)여행 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날 16개 시·도교육청 소속 학교의 제주 수학여행 유치, 현장 체험학습 관련 청렴도 향상, 도내 학생 대상 제주 관광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공동 관광 교육 사업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강동훈 관광협회장은 협약식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작품의 제주4·3과 관련한 교육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관광은 사람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서비스산업으로 전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들이 지역 관광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 수학여행 학교 유치를 위해 16개 시·도교육청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더불어 도내 학생을 위해 제주도관광협회와 협업해 다양한 현장 체험 학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