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은 "건강과 휴식이 있는 자연의 가치를 탄탄한 인프라·복지시스템을 갖춘 도시의 장점과 결합해 누구나 살고 싶은 강북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10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강북구 신년인사회'에서 "개청 30주년을 맞는 2025년은 제2도약을 위한 중요한 해"라며 이런 목표를 제시했다고 구가 13일 전했다.
그는 구청사를 신축해 동북권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했다.
또 "미아사거리역 등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해 강북구 경제를 이끌 선도 지역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 동북선 조기 개통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강북구를 서울을 대표할 웰니스 중심지로 키우겠다면서 "북한산 인근에 우이령 문화공원과 공공도서관, 힐링데크 로드, 대단지 초화원 등 관광명소를 조성하고 북한산 시민천문대와 수유동 한옥마을도 차질 없이 건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이천의 경우 오는 3월 개관하는 수변활력거점 사업을 통해 자연 속 여가와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북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 전역의 주거지에 대한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조화롭고 체계적인 주거지 정비의 큰 그림을 통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정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북형 콘텐츠'로 도시의 매력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전통시장 등 상권 육성과 강북패션플랫폼 건립, 스마트팜 산업 육성 등의 계획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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