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착한 선결제'·'누비전 발행' 등 민생경제 활성화 추진

연합뉴스 2025-01-13 12:00:25

창원시청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내수 부진 등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민생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한다.

내달 말까지 전 부서 업무추진비와 급량비의 30%에 해당하는 20억원에 대한 선결제를 목표로 한다.

시는 지역 기업체에도 착한 선결제 동참을 유도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누비전은 올해 총 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 중 500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발행한다.

설 명절을 앞둔 누비전 발행 규모는 당초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린다. 15일과 16일 이틀간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수수료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업체당 최대 50만원씩 소상공인 1천개소를 지원하기로 하고 사업비 5억원을 추경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 밖에 소상공인 사업장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등도 추진한다.

조영완 경제일자리국장은 "고금리·고물가에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증가해 소상공인과 기업을 하는 시민들 고통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