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를 보도하면서 화면이 서로 바뀌어 나간 KBS 1TV '5시 뉴스'에 대해 신속 심의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는 '서울 도심 곳곳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 소식을 전하는 전화 연결 중 탄핵 반대와 찬성 집회 부분에서 각각 반대되는 집회 화면을 10여 초간 내보냈다.
이에 대해 KBS는 사과문을 내고 진상 파악을 위한 조사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앞으로 사회적으로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는 사안을 보도할 경우 잘못된 화면이 방송되거나 기사가 왜곡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했다.
방심위는 해당 보도에 대한 민원이 총 6건 접수됨에 따라 조만간 전체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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