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쿠팡이츠서비스와 협약…안전보호장구·겨울물품도 지원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이동노동자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쿠팡이츠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창원시가 지난해 10월 쿠팡이츠서비스와 이동노동자 지원협약을 한 데 따른 조처다.
당시 두 기관은 온라인 배달산업의 양적 성장에 비해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과 안전이 취약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 필요성에 공감했다.
시는 겨울철 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 중 이동노동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이륜자동차 무상점검 및 안전보호장구를 지급한다.
시는 무상점검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쿠팡이츠서비스는 소요예산을 지원한다. 사단법인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는 이륜자동차 점검을 실시할 인력 지원에 나선다.
시는 또 손가락이 뚫린 장갑과 핫팩 등 겨울나기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안전운행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는 이 밖에도 이동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법률상담·안전교육 등 종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창원지역에는 창원·마산·진해 3개 권역 모두에 이동노동자 쉼터가 1곳씩 조성돼 있다.
이 시설은 고정된 휴게공간이 마땅치 않아 휴식 등에 어려움을 겪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설치됐다.
냉난방기, 안락의자, 냉온수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