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 전북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

연합뉴스 2025-01-13 12:00:21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북특별자치도 명예 홍보대사가 됐다.

전북도는 13일 도청에서 명예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박 전 감독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동남아시아축구연맹(아세안) 선수권대회인 '스즈키컵' 우승, 2023 미쓰비시컵 준우승 등으로 이끌어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성과는 전북의 쉼 없는 도전, 도정 가치인 '도전경성'(挑戰竟成·도전하면 결국 성공한다)과 맥이 같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전북도는 박 전 감독과 함께 전북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 전 감독은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베트남과 국내에서 쌓은 경험으로 전북의 매력, 가능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도 "도전과 열정으로 큰 감동을 준 박 전 감독은 전북의 도전 정신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그의 열정은 하계올림픽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