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퇴진 전북본부, 조배숙 의원 고발…"내란 선동 등 혐의"

연합뉴스 2025-01-13 12:00:08

"내란선전 조배숙 즉각 처벌"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가 호남 몫 비례대표로 당선된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5선)을 내란 선동,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 단체는 13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배숙 의원은 앞장서서 내란수괴인 윤석열을 지키겠다고 선언하고,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윤석열은 오래전부터 가까운 참모들과 함께 계엄을 준비했고 실제 계엄을 실행해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눈 명실상부한 내란수괴"라며 "하지만 지난 6일 오전 조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45명은 한남동 관저로 집결해 윤석열에 대한 영장 집행을 가로막았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윤석열을 비호하고 체포를 방해하고 '헌법재판소를 없애야 하지 않나' 등의 발언을 하며 헌법을 유린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거스르고 전북도민의 민심을 배반한 조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국회의원의 책무를 저버리고 당리당략에만 매달리는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이자 전북도당위원장을 고발한다"며 "스스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청원 운동으로 국회의원 제명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warm@yna.co.kr